전기경련요법(ECT)

□ ECT 개발역사


1934년, 헝가리 정신과의사인 Ladislaw Meduna는 발작과 조현병 사이의 가설적인 역관계를 조사했다. 그는 간질을 유도하여 조현병 환자를 치료하기 위해 조현병 환자에게 장뇌(camphor)를 주입하여 60초의 대발작을 일으켰다. 환자는 발작치료후 완전한 회복에 들어갔다. 장뇌는 중추흥분제인 메트라졸(metrazol)로로 대체되었고 치료는 유럽 전역에 퍼졌다. 메트라졸로 치료받은 환자가 경험한 극도로 불쾌한 감각의 결과 과학자들이 경련을 유발하는 다른 방법을 모색하게 되었다. 스위스 과학자들은 직류를 사용하여 개의 발작을 유도하는 방법을 개발했다. 이탈리아 과학자 Cerletti와 Bini는 인간의 두피에 직접 전기를 공급하는 데 필요한 매개변수를 정의하는 데 성공하고, 1938년에 그들이 이 방법으로 망상치려에 성공하여 전기경련요법(Electroconvulsive therapy, ECT)를 개발하였다. 1940년 Renato Almansi와 David Impastato는 맨해튼의 콜럼버스 병원에 ECT를 도입했고 Lothar Kalinowsky는 뉴욕주 정신과 연구소에서 ECT 환자 치료를 시작했다. 그 때부터 1950년대까지 ECT는 미국에서 광범위하게 사용되었다. FDA는 1976년 의료기기개정법(Medical Device Amendment Act of 1976)을 통해 의료기기를 위험도에 따라 클래스 I, II, III로 분류하였다. 이때 ECT는 클래스 III 장치로 분류했으나, 이미 정신질환에 대한 확립된 치료여서 새로운 법률을 시행하기 전에 승인된 운영을 계속할 수 있도록 하는 면제조항인 조부승인(grandfathered approval)을 받았다. 약물치료나 정신 치료로는 치료반응을 잘 보이지 않거나 응급상황 혹은 빠른 치료가 필요한 경우에 한하여 주로 사용된다. ECT는 전신마취가 필요하고 기억상실을 동반할 수 있어 일차적인 치료보다는 이전 치료들에 불응하는 경우 제한적으로 사용된다. 정신운동성 혼미 및 흥분으로 외부환경에 적절히 대처할 수 없는 긴장증 조현병 환자, 혹은 영양 섭취를 충분히 하지 않아 기력이 없거나 자살 위험이 있는 심한 우울장애 환자에서 ECT가 필요할 수 있다. 약물요법과 비교하여 ECT의 장점은 효과가 더 빠르게 나타난다는 것(적용 첫 주 안에 효과가 나타나기도 함)과 약물 사용이 조심스러운 노인 환자들에게서 효과적이라는 점을 들 수 있다. 추적연구에서는 ECT가 재발률도 현저히 감소시키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하지만 ECT는 위험에 대한 편견이 심하여 필요한 환자들에게 제대로 처방되지 못하는 경향이 있다. ECT를 시행하려면 적용 중에 환자가 움직이지 못하도록 먼저 마취제를 투여하고 근이완제를 투약해야 한다. ECT 적용은 정신건강의학과 의사, 간호사뿐 아니라 마취통증의학 전문의가 포함된 팀으로 진행되며 시술 내내 환자의 호흡, 맥박, 혈압을 모니터링한다. 환자의 증상이 충분히 감소할 때까지 주 3회 적용하는데, 보통 총 6~12회기 정도로 구성된다. 모든 회기가 끝난 후 재발 방지를 위해 추가적 시술이 필요할 수도 있다. ECT의 유지요법은 환자에 따라 주 1회에서 월 1회까지 회기 주기를 다양하게 할 수 있다. ECT 대상자 중에는 항우울제나 기분안정제를 함께 적용 중인 환자들의 비율이 비교적 많은 편이다. ECT의 흔한 부작용으로는 두통, 복통, 근육통, 기억손실 등이 있다. 일부 사람들에게서 기억장애가 발생하는 것으로 보고되는데, ECT 시행 시점의 기억이 주로 손실된다. 그러나 아무리 심각한 기억장애가 발생하더라도 ECT 종료 후 수일~ 수주 후에는 대부분 회복된다. 두강 내에 종양이 있거나, 급격한 혈압 상승 조건 외에는 절대적인 적용 금기 사유는 없다. 최근에는 두피의 양쪽 모두에 전극을 부착하는 기존 방식의 양측성 ECT보다 한쪽에만 전극을 부착하는 단측성 ECT가 기억장애 부작용이 적은 것으로 보고되어 더 선호되는 편이다. 단측성 ECT에서 전극은 주로 학습 및 기억과 관련한 뇌 영역의 반대쪽인 오른쪽 두피에 부착한다.


□ ECT 시장 및 주요 기업


ECT 기기 세계 시장 규모는 2020년 1,490만$ 연평균성장율 1.69%로 추정되었다. ECT 치료비용은 정신과의사 및 마취과의사의 서비스를 포함하여 세션당 $1,000~$ 2,500이며 일반적으로 2~4 주 동안 일주일에 3 번의 세션이 필요하다. 총 치료비는 $10,000~$20,000이다. 장비 자체가격은 약15,000$이며, 미국의 1,000개 이상의 병원과 외래환자 클리닉에 설치되어 있다. ECT기기는 미국에서는 1973년에 설립된 오리건주 멕타(Mecta[Monitored Electro Convulsive Therapy] Corporation)와 1983년 설립된 일리노이주 소마틱스(Somatics LLC)에서 제조한다. 이 두 기업은 개인회사로 연간 매출이 각각 1백만$를 상회하는 수준으로 알려졌다. 영국에서는 1950년 설립된 엑트론(Ectron)이 ECT를 제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