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경병증성 통증 치료제 연구

신경병증성 통증(neuropathic pain)은 신경계의 오작동 때문에 생기는 통증을 말한다. 삼환계 항우울제 및 세로토닌 노르아드레날린 재흡수 억제제는 신경병증 통증과 같은 만성 통증을 치료하는 데 사용된다.

애브비의 밀나시프란은 각각 세로토닌과 노르에피네프린의 재흡수를 약 1:3 비율로 억제한다. 실제 사용에서 이것은 두 신경전달물질에 대해 상대적으로 균형 잡힌 작용을 의미한다. 두 신경전달물질 농도를 동시에 높이면 우울증과 섬유 근육통을 치료하는 데 시너지 효과가 있다. 밀나스프란은 섬유근육통 치료용으로 2009년 미국 FDA 승인을 얻었다.

2015년 앨러간의 나우렉스 인수과정에서 앨러간의 관심이 적었던 나우렉스의 플랫폼과 초기단계 개발프로그램을 기반으로 압티닉스(Aptinyx)가 설립되었다. NMDA 수용체 조절제인 NYX-2925을 당뇨병성 말초신경병증 및 섬유근육통을 위한 치료제로 개발중이다.

메티스 파마슈티칼(Metys Pharmaceuticals)는 신약 개발에 오랜 경력을 가진 Michael Scherz 박사가 2013년 스위스 바젤에서 설립하여 화학요법으로 유발된 말초신경병증을 예방하고 치료하기 위해 MP-101을 개발 중이다. 매년 백만명 이상의 환자들이 암과 싸우기 위해 세포독성 화학요법을 받는데, 그들 중 약 절반은 말초신경병증의 불편한 증상을 경험한다. MP-101은 신경병증 통증의 동물모델에서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MP-101은 글루타메이트-민감성 이온채널에 작용하여 이들 글루타메이트-신호 단백질의 작동방식을 변화시키는 것으로 보인다.

트레베나(Trevena)는 듀크대 Robert Lefkowitz교수의 연구를 기반으로 2007년 설립되었다. Robert Lefkowitz교수는 GPCR(G-protein coupled receptors)연구로 2012년 노벨상을 수상하였다. 트레베나는 하나의 GPCR이 가지는 다양한 작용 가운데 원하는 반응의 신호체계만을 활성화하는 물질을 발굴할 수 있는 ABLE(Advanced Biased Ligand Explorer)플랫폼 기술을 확립하였다. 이 플랫폼은 치료 지수를 예측하고 약리학적 반응과 관련된 G 단백질 및 베타 어레스틴(β-arrestin) 매개 메커니즘에 대한 통찰력을 제공할 수 있는 통합도구 및 기술세트로 이를 바탕으로 중추신경계 관련 통증에 집중된 파이프라인을 구축하고 있다. μ-오피오이드 수용체에 결합하는 작용제는 두 가지 경로 인 G-단백질과 β-아레스틴을 통해 다운스트림 신호를 발생시킨다. 전임상 모델은 β-아레스틴 경로의 활성화가 오피오이드 관련 이상반응(opioid-related adverse events, ORAEs)와 관련이 있는 반면, G- 단백질 경로의 활성화는 진통을 초래한다는 것을 시사한다. µ- 오피오이드 수용체에서 G- 단백질-선택적 작용제로 새로 발견된 경로를 보다 선택적으로 표적으로 삼고 부작용을 줄일 수 있는 새로운 작용 메커니즘을 가진다. G- 단백질 편향 μ-오피오이드 수용체 작용제인 올리세리딘(Oliceridine, 상품명: Olinvyk) 주사는 2020년 급성통증 치료용으로 미국 FDA 승인을 얻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