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랑-바레 증후군 치료제 연구

길랑-바레 증후군(Guillain-Barre Syndrome, GBS)은 신체의 면역체계가 말초신경계의 일부를 실수로 공격하는 신경학적 장애이다. GBS는 탈수초화 유형과 축삭변형 유형의 두 가지 하위유형으로 분류된다. 유럽과 북미에서는 탈수초성 GBS가 주요 아형인 반면, 동아시아와 중남미에서는 30~65%의 환자에서 축삭 GBS가 발견된다. 면역관련 신경손상을 차단하기 위해 혈장교환과 고용량 면역글로불린요법이 사용된다.

스웨덴 한자 바이오파마(Hansa Biopharma AB)의 신장이식을 위한 면역억제제 임리피다제(Imlifidase 상품명: Idefirix)은 2020년 고도 감작된 신장이식 대기 환자의 탈감작 치료에 조건부로 유럽 승인을 받았다. 이는 적합한 이식 신장을 얻기 어려우며 이용 가능한 사망 기증자의 조직과 양성 교차로 나올 경우 쓰일 수 있다. 임리피다제는 IgG를 특이적으로 표적으로 하는 항체 절단 효소로, IgG 매개 면역반응을 억제한다. 투여 후 수 시간 내에 IgG-항체를 절단하고 반응성을 억제하는 빠른 작용 기전을 갖고 있어, 일반적으로는 AAV 투여 및 재투여하지 못하게 하는 AAV-IgG 항체를 제거한다. 미국 희귀질환 치료제 전문기업 사렙타 테라퓨틱스는 2020년 한사 바이오파마와 임리피다제에 대한 라이선스 계약을 맺고 유전자 치료제 투여 시 사전 처치 용도로 임리피다제를 개발하고 홍보하기 위한 전 세계 독점 라이선스를 획득했다.

GBS가 항체매개 장애라는 증거를 근거로 한자 바이오파마는 임리피다제를 GBS 치료제로 개발하기 위한 2상 임상을 2022년 12월 완료예정으로 진행중이다(NCT03943589).

셀렌코스(Cellenkos)의 제대혈 유래 T 조절 세포제품인 CK0801의 안전성을 GBS에서 평가하기위한 1상 시험(NCT03773328)이 2022년 2월 완료예정으로 진행중이다. 셀렌코스는 2016년 MD 앤더슨암센터의 독점 제대혈 조절 T세포(T-Regulatory, Tregs) 치료플랫폼의 라이선스로 설립되었으며 홍콩기반 통합의료기업인 골든메디테크홀딩스가 자금을 지원했다.

전압의존성 칼퓸채널차단제인 달팜프리딘(dalfampridine, 4-Aminopyridine, 4-AP, fampridine)은 다발성 경화증 치료제로 2010년 미국 FDA의 승인을 얻었다. 현재 특허기간은 만료되었다. FDA 고아제품개발사무소(FDA Office of Orphan Products Development)에서 2005년에 2상 임상(NCT00056810)을 실시하였다.

아넥슨 바이오사이언스(Annexon Bioscience)는 스탠포드대 Ben Barres 교수의 C1q연구를 기반으로 2011년 설립되었다. ANX005는 항체매개 자가 면역 및 보체매개 신경퇴행성 질환 환자를 치료하기 위한 항체이다. GBS 치료를 위한 1상 임상을 2021년에 완료하고(NCT04035135), 2023년 3월 완료예정으로 2상 임상(NCT04701164)을 시작하였다.

일본 Chiba대 Satoshi Kuwabara 교수팀이 에쿠리추맙(Eculizumab, 상품명: Soliris)의 2상 임상(NCT02493725)을 2016년에 실시하였다. 에쿠리추맙은 발작성 야행성 혈색소뇨증, 비정형 용혈성 요독증후군, 전신 중증 근무력증, 시신경 세포염 스펙트럼 장애 등의 용도로 미국 FDA의 승인을 받았고, 특허기간은 만료되었다. 에쿠리추맙은 C5항체의 인간화 단일클론항체이며 최종 활성화보체성분 C5에 특이적으로 결합하고 C5의 C5a 및 C5b 로의 절단반응을 억제하여 막공격복합체(membrane attack complex, MAC) 형성을 억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