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식증 (AN) 치료제 연구

거식증(anorexia nervosa, AN)은 정신질환 중 사망률이 가장 높다. 심한 쇠약에도 불구하고 끊임없는 체중감소를 추구하여 AN 환자의 대부분은 체중 증가를 막기위해 과도한 신체운동을 한다. AN의 뇌영상 연구는 보상영역의 신경활동 감소와 전두엽 제어영역의 신경활동 증가를 지적한다[1]. 거식증 환자는 도파민 및 세로토닌 시스템의 장애를 보인다. AN 환자는 5-HT1A 결합이 증가하고, 5-HT2A 결합이 감소하는 경향이 있다.

최근 실로시빈(Psilocybin)을 거식증 치료제로 연구하는 임상시험이 진행되고 있다. 실로시빈은 멕시코에서 종교적인 의식에 사용했던 환각을 일으키는 버섯의 성분으로 세로토닌의 작용을 차단한다. ICL(Imperial College London)은 2023년 8월 완료예정으로 1/2상 임상(NCT04505189)을 진행중이다. 이 연구의 주요 목적은 신경성 식욕부진증을 실로시빈으로 치료하는 것의 수용 가능성과 효능을 평가하는 것이다. 이 연구의 두 번째 목표는 MRI와 EEG를 사용하여 이 환자군에서 실로시빈 치료의 신경세포 기반을 조사하는 것이다. 존스홉킨스대는 2022년 12월 완료예정으로 1상 임상(NCT04052568)을 진행하고 있다. UCSD Walter Kaye 교수팀은 2021년 12월 완료예정으로 2상 임상(NCT04661514)을 진행하고 있다.

도파민 및 세로토닌 수용체의 길항제인 올란자핀(Olanzapine, 상품명: Zyprexa)은 1971년에 특허를 받았고 1996년 미국에서 조현병 치료제로 승인되었다. 현재는 제네릭 의약품으로 사용된다. 올란자핀의 주요 부작용은 체중증가이다. 밀라노 Sacco 병원의 Francesca Brambilla 교수팀은 2007년 거식증환자 30명의 3개월간 치료의 예비연구에서 올리자핀의 거식증 치료제로서의 가능성을 제시하였다[2]. 뉴욕주 정신의학연구소(New York State Psychiatric Institute) 섭식장애 프로그램 책임자인 콜롬비아대 Evelyn Attia 교수팀은 2017년 거식증 환자 160명을 대상으로 2상 임상(NCT01170117)을 실시하였다. 이 연구에서 올란자핀은 심리적 증상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았고, BMI에 상당한 치료효과를 보였다[3].

대규모 게놈차원의 연관 연구에서 얻은 최근 증거는 거식증과 다양한 대사인자(metabolic factors) 사이에 중요한 상관관계가 있음을 밝혀냈으며, 거식증을 대사정신장애(metabo-psychiatric disorder)로 재개념화하는 것의 중요성을 강조한다[4][5]. 관련 임상연구로 노스 캐롤라이나대에서는 거식증 치료로 분변 미생물군 이식(Fecal Microbiota Transplantation, FMT) 1상 임상(NCT03928808)을 2022년 9월 완료예정으로 진행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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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Kaye, Walter H., et al. "Nothing tastes as good as skinny feels: the neurobiology of anorexia nervosa." Trends in neurosciences 36.2 (2013): 110-120.

[2] Brambilla, Francesca, et al. "Olanzapine therapy in anorexia nervosa: psychobiological effects." International clinical psychopharmacology 22.4 (2007): 197-204.

[3] Voderholzer, Ulrich, et al. "Medical management of eating disorders: an update." Current Opinion in Psychiatry 33.6 (2020): 542-553.

[4] Duncan, Laramie, et al. "Significant locus and metabolic genetic correlations revealed in genome-wide association study of anorexia nervosa." American journal of psychiatry 174.9 (2017): 850-858.

[5] Watson, Hunna J., et al. "Genome-wide association study identifies eight risk loci and implicates metabo-psychiatric origins for anorexia nervosa." Nature genetics 51.8 (2019): 1207-1214.